오성문 서울전세버스조합 이사장, 6일 서울시의회 앞 1인 시위
전세버스업계가 6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행정감사일에 맞춰 서울시의회 앞에서 “대책없는 주차장 폐쇄를 중단하라”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서울전세버스를 대표하는 오성문 서울전세버스조합 이사장도 1인 시위에 참여했다.
전세버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최대 토목공사로 손꼽히는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로 인근의 탄찬주차장이 폐쇄될 예정이고, 이곳을 집(차고지)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세버스를 대책 없이 모두 나가서 다른 차고지를 등록취소 위기에 놓였다.
지역의 소규모의 개발사업도 원주민에 대한 이주대책을 포함하는 것이 기본인데 유독 이 개발 만큼은 원주민이라고 할 수 있는 버스업계의 거취문제를 제대로 협의하지 않고 있다는 게 서울전세버스업계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1990년대 탄천주차장 이용수요가 저조할 때는 전세버스업계에 “제발 입주 해달라”고 하다가 현재는 “차고지 확보 책임은 운송사업자들의 것”이라며 700여대분의 주차장을 알아서 구해서 나가라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오 이사장은 “코로나로 통학차량이 다 끊겨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전세버스를 이제는 집에서 내쫓는 형국”이라며 “서울시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 정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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